서치, 실종된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제작비의 백배나 되는 수익을 창출한 새로운 형태의 호평 영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재밌게 본 영화 서치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새로운 형식의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스릴감 넘치는 반전까지 선사한 영화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호평으로 인해 이 영화 제작사는 제작비의 100배나 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보려고 했으나 넷플릭스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넷플릭스를 즐겨보다가 우연히 왓챠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쿠폰이 생겨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영화 서치를 바로 시청하였습니다.

 

부재중 전화 3통만 남기고 딸은 갑자기 사라졌다

주인공인 아빠 데이비드는 아내,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병으로 인해 죽게 되자 딸과 단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딸과 온라인으로 통화도 하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아빠 데이비드는 네트워크를 능수능란하게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저녁 친구들과 모임을 간 딸 마고는 아빠가 자는 새벽에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기고 그 후 연락을 받지 않고 사라집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딸과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평소 일상이 너무나 바빴던 나머지 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딸의 소식을 어떻게라도 확인하기 위해 죽은 아내 팸의 컴퓨터를 열어보게 됩니다. 암으로 죽기 전 마고의 엄마 팸은 평소 컴퓨터에 죽기 전 딸과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의 비상 연락처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마고는 이를 확인하며 딸 마고의 가장 친했던 친구의 번호로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전화를 친구가 받지 않고 친구 엄마가 받게 됩니다. 친구의 엄마는 아이들이 함께 캠핑을 갔다고 아빠인 데이비드에게 알렸습니다. 데이비드는 자기한테 말하지 않은 마고에게 화가 났지만 사실 걱정이 더 앞섰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비드는 마고가 친구들과 캠핑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친하다던 친구도 이미 캠핑 가기 전부터 마고와 연락이 닿지 않았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딸 마고가 실종된 것이라고 그때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실종된 딸은 과연 어디 있을까?

경찰 신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딸의 실종사건에 배정된 형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 형사의 이름은 바로 로즈메리 빅입니다. 데이비드는 전화 온 형사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합니다. 사실 딸 마고가 실종된 상황에서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이 형사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아빠 데이비드도 마고의 흔적을 좇기 위해 마고의 노트북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인터넷 생활을 생활화 해오던 아빠 데이비드는 딸 마고의 노트북으로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딸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아빠 데이비드가 알고 있었던 지금까지의 딸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딸의 외로웠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고는 가끔씩 개인방송도 했습니다. 그 사이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빅 형사는 데이비드에게 마고의 차량번호를 조회하여 확보한 시시티브이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딸 마고의 차가 마지막으로 들렸던 주유소의 위치와 그녀가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카드 사용내역도 조회하게 됩니다. 

마고의 은행거래내역을 조회하면서 평소 마고가 피아노 레슨비로 받아갔던 100달러가 사실은 그녀의 통장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은 돈을 누군가에게 보내준 이력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빠 데이비드는 딸 마고가 꽤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졌을 수도 있다고 직감합니다. 그러나 형사는 실종이 아닌 단순 가출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빠 데이비드는 끝까지 딸의 흔적을 좇고 싶어 합니다. 딸 마고는 절대 가출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아빠는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딸의 흔적을 좇았던 아빠 데이비드는 딸이 지금 어디에 있을 거라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딸을 찾기 위해 늦은 밤 어느 호수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아빠는 딸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 수 있을까요?